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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되려면 그 사람(其人)이 있어야 한다.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24-03-01 조회수 550


중용(中庸)이라는 경전(經典)을 보면 애공(哀公)과 공자(孔子) 간에 정치에 대하여 묻고 답하는 내용의 장()이 있다

거기에 기인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한자로 쓰지 않으면 구분이 되지 않는 말이다

성질이나 언행이 괴상한 사람을 표현하는 奇人이 아닌, 보통으로 말하는 그 사람이라는 뜻의 其人이다.

 

이를 사용하여 공자는 사람이 중요함을 설명한다. 아니 핵심이 사람임을 강조한다. 

기원전, 지금으로부터 대략 3000여 년 전에 씌여진 책의 내용인데도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된다.

정부 조직이나 군대 조직 뿐만아니라 사회의 모든 조직에서 인사부서의 서열이 제일 앞인 이유도 사실은 기인 때문이다.

 

애공이 말한다내가 말이요, 문왕 무왕의 선정을 그대로 따라서 백성을 다스리고 있으니, 이런 정도면 정치를 잘하는 것 아니겠소?

공자가 답한다문왕과 무왕의 모범적인 정치 사례를 적아놓은 책들은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책을 보면 정치를 잘하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누구나 다 알 수 있습니다

방법을 몰라서 정치가 안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문제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 사람이 있으면 그러한 정치가 잘 이루어 지지만(其人存則 其政擧), 

그 사람이 없으면 그 정치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其人亡則 其政息).

 

여기서 그 사람(其人)은 제대로 된 사람, 올바른 사람, 정말로 의지가 분명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아무나 그 자리에 앉으면 되는 것이 아니다. 

현대의 말로 人事萬事라는 말의 뿌리도 사실은 그사람-其人이다.

 

고인이 되었지만, 생전의 안병욱 교수가 즐겨하시던 강의 제목이 전력투구(全力投球)”.

이런 내용이 있다 “선생은 많으나 스승은 적고“,  학생은 많으나 제자(弟子)는 적다”,

현실적인  응용으로는 "공학도는 많으나 기술자는 적다" , "CAD 다루는 사람은 많으나 설계자는 적다"  등등.


또, 사람은  다워야 한다“고  했다. 

그렇다 기술자는 기술자다워야 한고, 감독은 감독다워야 하며 감리는 감리다워야 한다.  

오죽하면 기계설비 기술기준에  "기계설비 설계자, 기계설비 시공자 및 기계설비 감리업무수행자는 기술기준을 준수해야 한다(4조. 기술기준의 준수)"라는

조항을 넣어 놨을까?  바로 其人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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