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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설비분야에 Code가 많은 이유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4-09-01 조회수 3362

기술이 발전하는 과정을 보면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눠진다.

첫째는 사회적인 요구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이며,

둘째는 사회적 요구에 의하여 법규가 시행됨 으로써 발전하는 경우다.

 

전자는 에어컨 같은 것이다. 법규로 에어컨 사용을 규정하지 않더라고 개인의 필요에 의하여 구매하게 되고,

생산자는 잘 팔리니 수익도 오르게 되므로 기술개발을 계속하여 자연히 이 분야의 기술은 발전된다.

후자는 衛生設備나 消防設備 같은 것이다.

이런 분야는 우선 개인에게 국한되지 않는다. 조직이나 사회 전체에 해당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방설비가 소방법이라는 강력한 법이 없다면, 그래서 소방설비는 건설공사 당사자가 알아서 하는 일이라면 어떻게 될까?

아무리 큰 건물이라도 스프링클러나 옥내소화전 같은 소화설비는 결코 설치되지 않을 것이고, 소화기 정도를 설치해 주는 것만도 다행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위생설비 분야도 마찬가지다.

오염된 물이 역류하여 음용수를 오염시키면 그 물을 사용하는 사람이 위해를 당하게 되지만,

이는 나 만에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니 나만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역류방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전체를 위해서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법규라는 수단이 필요한 것이다.

그냥 놔두면 개인적 부담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으니 아무도 이를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연유에서 위생설비 분야에는 Code가 많은 것이다.

Code도 법이기 때문에.


미국을 예로 보면, National Code(적용범위: nationwide)로써 National Standard Plumbing Code가 있고,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사용되는 Local Code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SPC(남동부 14개주에서 사용), UPC(서부 19개주에서 사용), bocca NPC(북동부 19개주에서 사용)같은 것들이다.

 

그러나 Code는 법처럼 너 안지 키면 혼난다라는 조항이 없다(그래서 무지 한 이들이 Code는 안 지켜도 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Code는 신사적으로, 양심적으로 지키는 것이지 벌칙을 피하기 위하여 마지못해 따라가는 것이 아니다.

 

흔히 듣는 말로, 우리는 私企業인데 Code를 따를 필요가 있나요?,

코드는 國家나 公共機關에서 발주하는 공사에나 적용되는 것이지 등 등.

이런 말 하는 이들의 논리라면 법도 공무원이나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만 지키는 것이고,

그 외의 일반 국민은 안 지켜도 되는 것이다.


9/1/2014

金永浩/C&T Corporation 代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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