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샤워는 목욕을 위한 최상의 편리한 수단일 뿐만 아니라, 병원설비에서는 환자의 치료용 으로도 유용성이 높다.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에 헤드가 수면 아래에 잠길 수 있어서 역사이펀 역류의 원인이 되므로 

역류방지를 고려하는 것은 설계상의 필수적인 요구조건이다.

북미지역이나 유럽의 국가에서는 샤워를 높이만 조절할 수 있게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처럼 샤워를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역류방지를 고려한 것이다. 

즉 별도의 진공브레이커를 설치하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인 것이다.

우리는 핸드사워를 고정하지 않기 때문에 헤드 자체를 욕실 바닥에 놓을 수도 있고, 

물이 차 있는 욕조에 담글 수도 있다. 사용상으로는 매우 편리하지만, 잘 갖추어진 역사이펀 역류 조건이 된다. 

또한, 역류에 의해 음용수가 오염되는 과정은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게 이루어지므로 

모르는 척 넘기기가 쉽다. 아니 그동안 위생설비에서는 의도적으로 간과되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하다.

지금부터라도 물을 사용하는 국민에게 편리함의 이점을 안전하게 누릴 수 있게 하여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배관 내부에서 발생되는 역사이펀역류를 차단할 수 있도록 진공브레아커가 

내장 되었거나 별로의 진공브레이커가 설치된 핸드샤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새로은 규정을 제안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70년 전부터 위생설비 코드 (NPC)의 중요한 조항으로 자리 잡은 내용이다. 

이러한 코드의 규정(의무, obligation)을 무시하거나 외면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만의 일이다. 

이를 깨닫지 못한다면 결국 보건, 위생상의 문제로 발전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