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7월, 적합한 실내 온도 | ||||||
관리자 | 2023-07-02 | 1999 | ||||
무덥고, 지루한 장맛비가 지속되는 7월이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 “실온을 어느 정도로 유지 라는 것이 좋은가” 라는 의문은 항상 가지고 산다. 비슷한 경우로, 비상시에 사용하는 safety-shower나 eye-shower에서 나오는 “미지근한 물” 에 대한 의문이다. 이 미지근한 물(영어의 tepid water)이란 순수한 우리말의 표현은 과학적으로 어떤 온도 범위에 있는 물을 말할까? 사람의 정상적인 체온, 36.5~37.0℃를 기준으로 하여 합리적인 범위를 따져보자. 우선, 이러한 논점의 답을 얻기 위해 실시한 시험 결과, 참여한 이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온도는 25~26℃이라 한다. 공학적으로 '쾌적상태 방정식'을 적용하면 '사람들이 가장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는 체온보다 10℃ 낮을 때'이다. 그러나 이는 물의 온도가 아닌 사람 주변의 공기온도로 정확하게는 MRT이다. 실무에서의 적용 기준을 제시하는 code나 standard에서는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를 보자. ANSI( Z358.1 Emergency Eyewash and Shower Equipment)에서는 "A flushing fluid temperature conducive to promoting a minimum 15 minute irrigation period. A suitable range is 16~38℃"라고 규정하고 있다. 즉, 최소 15분 동안 물을 맞을 때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물의 온도 범위는 16~38°C 라는 것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 자료를 참고하여 범위를 좁혀보면 미지근한 물의 온도는 25~27℃이다. 결국 시험에 참여한 사람들의 대답과 같으며, 이미 쾌적상태 방정식으로 표현 되어 있었다는 사실에서 새삼 과학의 중요함을 느낀다. 무더운 7월, 실내 온도를 너무 낮게 해도 건강에 해롭다. 실온 역시 미지근한 물의 온도와 같게 유지하는 것이 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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