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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는 급배수와 냉난방설비 기술의 표본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23-12-01 조회수 1169


 

이제 겨울이다.

숨을 쉴 때 코가 쎄한 것을 보면 외기가 낮아진 것이 틀림없으니까.


어떤 기술이든 사람 몸의 해당 기능 만큼이 될 수 있다면 완벽한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술이 아무리 발달한다고 해도 자연의 힘을 능가할 수는 없다.

그래서 과학이나 기술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도달했을 때 여기서부터는 "신의 영역"이란 표현을 써온 것이리라.


체온과 외기 돈도와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춥게 느껴진다

이는 열손실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그럴 때 차가운 외기가 그대로 체내로 흡입된다면 체온은 더 낮아질 것이고 추위는 훨씬 강해질 것이다

그래서 신은 사람의 코가 라디에이터(Radiator) 기능을 갖도록 설계했다.

코는 흡입되는 공기의 온습도를 조절하는 공기조화기다.

외부의 차가운 공기는 코를 통과하는 동안 34~36°C로 가열되고, 더운 공기가 들어오면 적당한 온도로 냉각되어 허파로 들어간다

공기가 너무 건조하면 습기를 뿜게 해서 습도를 75~85%로 가습한다

현대의 공기조화 기술은 이처럼 사람의 코에서 힌트를 얻은 것인지도 모른다.

 

코()는 도대체 어떤 구조 이길레 이런 대단한 기능을 하는 것인가

코는 우리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바깥코(外鼻), 그 안에 빈 공간인 비강(鼻腔), 그리고 이 비강에 잇닿아 여러 뼈에 뻗쳐있는 부비강(副鼻腔)으로 나뉜다

비강 가운데의 칸막이를 코청이라고 한다.

콧구멍은 인테이크 루버(intake louver)

이를 통해 들어온 공기는 코청을 경계로 양쪽 비강으로 흘러들고, 다음에는 각 비강의 바깥벽에 3개 층으로 된 선반 모양의 비갑개(鼻甲介)를 지나게 되는데

이것이 라디에이터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 이러한 구조를 차례로 통과하는 짧은 시간 동안 차거나 더운 공기는 몸이 받아들이기에 적당한 온도와 습도로 조절되는 것이다.

 

이러한 깊은 뜻과 역할을 하는 코라서 크기와 모양은 종족마다 다르다.

기후 즉 공기의 온도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우리 민족의 코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다. 말하자면 표준(standard) 코다.

더운 사막 지방이나 추운 북극지방 사람들의 코는 어떤가

중동이나 러시아인들의 코는 무척 크다

사막 지방의 공기는 건조한 반면에 북극지방은 아주 추워서 거기에 오래 적응해 온 사람들은 자연히 코가 길고 큰 코주부가 된다

습도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코라서 그렇다.

반면에, 열대지방 사람들의 코는 아주 작고 낮다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은 곳에 사는 사람들의 코는 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코가 납작하거나 우뚝 솟는 것이 다 환경의 탓임을 알수 있다.

알고 보면 공기조화를 잘하는 것은 이처럼 사람 코의 기능과 성능에 가깝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인체에서 배우는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인체는 급배수와 냉난방 등 제반 설비기술의 표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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