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實力은 포장 될 수 없다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3-12-07 조회수 2856

 

백이(伯夷)는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군주가 아니면 섬기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백성이 아니면 부리지 않으며  

세상이 평화로우면 벼슬에 나아가고 어지러우면 물러났다.  

이윤(伊尹)은 누구를 섬긴들 내 군주가 아니며 누구를 부린들 내 백성이 아니겠는가 라고 생각해서 평화스러워도 벼슬에 나아가고  

어지러워도 또한 벼슬에 나아갔다.  

孔子는 벼슬할 만하면 벼슬하고(可以仕則仕) 그만둘 만하면 그만두며(可以止則止) 오래 머물 만하면 오래 머물고(可以久則久)  

빨리 떠날 만하면 빨리 떠난(可以速則速) 사람이다.


이들은 모두 성인 이다.
만약 이 사람들이 백리의 땅을 얻어 군주 노릇을 한다면(
得百里之地而君之) 모두 제후들이 조근(朝覲)을 오게하고
 

천하를 소유할 수 있을 것이다(皆能以朝諸侯有天下).  

그러나 설령 옳지않은 일을 한 가지만 저지르거나(行一不義) 죄없는 사람을 하나만 죽인다면 곧바로 천하를 얻게 될 것이라고  

유혹할지라도(殺一不辜而得天下) 그들은 결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皆不爲也是則同).  

孟子에 나오는 글이다.

성현의 가르침으로도

떠날 때를 잘 알기가 어려운 일은 어려운 일인가보다,  

큰 이익이 돌아 온다는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 성인의 경지 임에 틀림이 없다.


우월적인 지위를 가진 기업들에게 도덕적 이기를 기대한다는 자체가 무리지만, 그 동안 온갖 방법으로 취해왔던 엄청난 이익과 부는 어디에 두고  

이제 와서는 힘들다고 아우성이며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까?
이런 기회에 우리 사회의
過剩부분을 도려내고,

實力은 절대로 과대 포장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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