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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를 덜지 말고 위를 덜어야지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3-10-05 조회수 2973

 

아래를 덜지 말고 위를 덜어야.
與其下損 寧上損也(여기하손 녕상손야)

조선의 실학자 이익(1681~1763)의 “
興亡繫奢儉(검소하면 흥하고 사치하면 망한다)는 글에 나오는 말이다.
財貨에는 한정이 있어서 이익을 보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손해를 보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다 같이 이익을 볼 수는 없다.
그러므로 아랫사람에게서 더는 것보다는 차라리 윗사람에게서 더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國家
란 나라와 가정이 합해진 것이다.
백성의 생명은 재화에 달려 있고, 재화는 백성에게서 나오는데,
재화가 위로 흐르면
末端이 차고 根本
이 비워지기 때문에 백성이 먼저 죽고
즉 가정이 먼저 망하고 나라가 그 뒤를 따르게 될 것이다.

가을은 나무들도 잎들을 떨어뜨려 뿌리로 돌아가도록 하는 계절이다.
자연은 위를 덜어 아래에 보태는데, 사람들은 아래를 덜어 위에 보태려는 작금의 세태가 안타까울 뿐이다.

김영호/씨엔티코퍼레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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