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워터햄머/동결방지밸브 직접계산해보기
COLUMN
HOME > COMMUNITY > COLUMN
감압밸브는 시공 퀄리티(Quality)의 척도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9-03-14 조회수 3852

 

감압밸브(Pressure Reducing Valves, PRV)란 “압력과유량”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충족시켜야 하는 기구다.
그래서 조정(
調定
)밸브 중에서는 가장 가혹한 조건을 견디어야 하는 밸브다.
1차측압력이변동되더라도 2차측압력은 일정해야 하고, 토출량도 동시사용유량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아파트를 보자. 한 가구에서의 유량은 주방, 욕실 및 세탁실에서 각각 한 개의 수도꼭지가 동시에 사용될 경우에 대비하여 최소한 30LPM이 공급될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동시사용유량이며, 정상적으로는40LPM이 요구 된다.
ASSE 1003에서 층별 감압용으로 사용되는 15mm PRV의 최소 유량을 38LPM로 규정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PRV는 매 순간, 2차측압력을 맞추기 위해 1차측압력과 스프링압력이 균형을 이루면서 쉴새 없이 포트의 단면적을 늘이고 줄이는 운동을 반복한다.
만약 PRV 내부를 투시한다면, 카트리지의 움직임(상하운동)이 진동처럼 보일 것이다. PRV가 목표치를 맞추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다.
수동밸브처럼 어느 개도(
開度
)에 그대로 고정 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PRV는 규정유량이 통과될 수 있도록 충분한 크기의 외형을 가져야 할 것이고,
각 구성요소는 장기간 쉬지 않고 일을 해도 지쳐서 멈춰서지 않을 만큼의 내구성과
기계적 물리적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구성요소를 갖추기만 하면 PRV가 되는 것이 아니다.
2차측압력이 계속 떨어진다면 용량이 부족하다는 것이고, 2차측압력이 1차측압력과 같아진다거나, 써징이 일어난다거나,
소음이 심하면 이는 성능이미달하기 때문이다.
기술자가 잘못하면 그 건물에 사는 사람은 두고두고 피해를 보면서 살아야 한다.

PRV는 1~2년 사용하고 버리는 물건이 아니고 장기간 사용 되야 하는 것이며, 준공 후 물 사용 개시와 동시에 그 성능인 압력과 유량을 확인할수 있으니
시공 퀄리티(Quality)의 척도다. 그러므로 선택을 잘하지 안으면 후회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金永浩/씨엔티코퍼레이션대표

이전글 배관계통에서의 역류는 즉 음용수의 오염
다음글 益者三友 損者三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