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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년의 결산과 2010년의 전망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0-01-01 조회수 3763

1. 2009년의 키워드-중심에 설비업계가 있다.

   2009년의 키워드는 단연 『친환경』이다. 그 말이 그 말인데 온실가스감축, 그린에너지, 녹색성장 등 그럴듯한 표현들을 씀으로써 한결 특별한 일을 하는 것 같은,

그 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일을 하려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던 한 해다.

과연 친환경이란 무엇인가? 사람에게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친환경의 기본은 공기와 물이 대상이 된다.

이런 활동은 과거에도 해왔고 현재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야 할 설비업계의 일이다.

   온실가스란 바로 지구의 온난화(溫暖化)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가스지만, 그 중에서 양적 계산과 규제가 용이한 이산화탄소(CO2)가 기준이다.

이산화탄소는 인간과 동물의 호흡을 통해서, 각종 물질이 연소하거나 부패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취사나 난방용으로 사용되는 도시가스의 주원료-매탄(CH4) 1m3이 연소되기 위해서는 2m3의 산소 즉 신선공기 10m3이 필요하다. 

연소용 산소를 강력한 힘으로 빨아들이니 사람에게 필요한 산소가 부족해 질 수밖에 없다. 이에 더하여 연소과정에서는 1m3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프로판의 경우는 이보다 훨씬 더하다.  5m3의 산소가 필요하고 3m3의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그래서 실내에 연소기구 특이 보일러 같은 열원을 두는 것이 안 좋다는 것인데도 이런 사실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 누구인가?

또한 에너지는 누가 다루는가? 바로 설비분야다 

 

 2. 2010-통계를 보면 길이 보인다.

   그러므로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고 그린에너지를 사용하며 녹색성장을 해야 하는 이 시기야 말로 뒤쳐진 설비업계의 위상을 만회하는 호기로 삼아야 한다.

어떻게? 방법은 간단하다. 몇 가지 통계치를 보면 해답이 보인다.

우리나라의 년 간 에너지소비량은 대략 17천만 TOE 정도다. 그리고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배출량 대비 30%를 줄인다는 목표를 설정 했다.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인 목표가 아니고 세계에 공표한 것이며 12위권의 경제대국으로써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 방안을 보자.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50 TOE 이상인 사업장은 당장 금년부터, 5 TOE 이상인 사업장 은 2011년부터, 2 TOE 이상인 사업장은 2012년부터 실질적인 감축에

들어가야 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뾰족한 방법이 없다면 간단히 사용하고 있던 에너지양을 그만큼 줄이면 된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생산량을

감소시켜야 한다는 결과가 되므로 적용할 수 없는 방법이다.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지표로 에너지원단위(TOE/GDP $1000)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즉 우리나라의 에너지원단위는 0.367(2003)-0.357(2005)-0.33992007)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 수치만으로 보면 에너지 소비율이 낮아지고 있는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일본의 약 3, OECD에 가입된 주요선진국 즉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비해서도 약 2배가 된다.

같은 물건을 만드는데 우리는 다른 경쟁국가의 2~3배의 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에너지 원단위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효율 낮은 장비와 자재를 쓰는데 있다. 하나의 예로 아파트의 난방방식을 보자. 난방시스템이 효율적이기 위해서는 시스템 구성요소들이 물리적 기계적 성질과

내구성을 가져야 한다. 구성 요소의 성능이 낮은데 시스템의 효율이 좋아 질 이유가 없다.

다른 하나의 예로, 우리가 흔히 보는 펌프를 보자. 어떤 유량과 양정을 갖는 펌프의 효율이 30%여서 75Hp의 모터를 사용한다고 하자. 만약 효율이 60%인 펌프였다면

모터는 40Hp, 효율이 90%인 펌프였다면 모터는 25Hp을 사용해도 된다. 어떤 효율의 기계 즉 중급이냐 고급이냐에 따라 사용 에너지가 1/2~1/3로 줄어들게 된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왜 온실가스 30% 감축목표 그것도 10년간이니 연간 3%를 달성하기 어렵다는 것인가?

 

온실가스 감축은 설비분야의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

그러므로 설비업계는 이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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