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凍破로 인한 손실-년간 수천억이라면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18-11-01 조회수 2728

 

방대한 국부손실을 초래하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흔하다.

설비와 관계되는 부분에 국한해 보아도 그렇다.

동계에 들어서면 어김없이 발생하는 동파로 인한 피해를 예로 봐도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 천억원에 이른다.


어떤 날은 서울에서만 무려 1603 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같은 날 부산에서는 평소 두 배가 넘는 59 건의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발생, 김해에선 수도계량기 동파로 한때 도시 전체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고

어느 도시에서는 구경 2100 mm의 거대한 상수도관이 동결되어 물 공급이 중단되었다

그날 전국에서 신고된 수도계량기 동파 건수는 모두 7983 건이었다.

이상은 주택의 물 공급시설 만을 기준하여 살펴본 동파 사고에 대한 1 일간의 통계이다.

 

산업시설이나, 교통수단, 노출된 배관시설 등 주택부문 보다 수백, 수천 배에 달하는 대형의 동파사고에 대해서는 거의 보도되지 않는다

상수도 당국의 책임과 무관한, 사고를 당한 공장이나 회사의 일일 뿐이라고 치부해 버리기 때문이다.

 

산업시설이 동파되면 생산라인이 멈춰서 있는 동안 생산이 중단됨으로 인한 피해,

못쓰게 된 시설 복구비 등등 지출되는 비용이 막대하다.

직원들이 격어야 하는 추위나 고통은 제외 하고라도 말이다.

이는 해당 기업이나 회사의 손해일 뿐만 아니라 결국은 국부의 손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매년 같은 일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근본적인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했을 때만 재발 방지를 언급할 뿐 그 때만 넘기면 그만이다.

그저 구호일 뿐이다.

 

물이 언다(凍結)는 것은 액체가 고체로 변하는 것이다.

온도가 하강하면 물 분자의 운동이 점점 억압되어 움직임이 느려지다가 어떤 온도에 도달하면 멈추게 되는데 이것이 얼음이다

물 분자의 활동이 감소되는 현상은 물이나 얼음이 팽창하는 원인이 되며, 물보다 얼음의 체적이 10% 정도 더 늘어난다

그래서 물보다 더 큰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되므로 일정한 체적을 가진 배관이나 용기 안의 물이 얼면 엄청난 내압이 발생하여 관이나 용기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

이런 현상이 바로 동파(凍破) 이다.

 

그렇다면 동파를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인가?

근본적인 대책은 자금이 투입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동파되지 않도록 시설을 보완하거나 동파방지 기구를 추가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러한 실질적인 조치가 없으면 똑 같은 사고를 또다시 겪을 수밖에 없다.

 

동결의 원인이 확실한 이상

비용이 별로 크게 들지 않으면서 가장 효과가 확실한 동파 방지대책은 

동결방지밸브(Freeze Protection Valve, FPV)를 추가하는 것이다

물의 온도가 0 ℃ 이하로 떨어지면 동결되므로 물의 온도를 0 ℃ 이상 유지되도록 하는 밸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힘드는데

올 겨울은 미리 동파사고에 대비하여 국부손실을 줄일 수 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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