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나는 것을 묻는 것에 대하여[質疑箴] | ||||||
관리자 | 2020-05-15 | 1452 | ||||
의심나는데 어떻게 묻지 않을 수 있으며, 묻는 일을 어떻게 정밀하게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疑胡不質 質胡不精)? 조선시대의 한 학자의 글 "의심나는 것을 묻는 것에 대하여[質疑箴]"에 나오는 말이다. 의문이 나는데도 물을 생각을 안 하는 것이 배우는 사람의 병폐이고, 묻더라도 정확하게 묻지 않는다면 제대로 묻는 것이 아니다. 또 묻기를 좋아하면 여유가 생기고 자세히 물으면 분명히 알게 되지만, 모르는 것을 쌓아두거나 모르면서도 그냥 넘어가면 학문에 방해가 된다.
세상의 義理와 事物을 이해하기 위해서 애써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리석고 나약해질 수 밖에 없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 일을 올바로 할 수 있을 것인가?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물을 곳이나 상대가 있다는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묻더라도 궁리해 보지도 않고 생각나는 대로 묻는다면 귀한 가르침을 받더라도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孔子도 “마음으로 끙끙대며 알려고 하지 않으면 일깨워주지않고, 입으로 말하려고 애를 쓰지 않으면 말문을 틔워주지 않는다(不憤不啓 不悱不發)"고가르쳤다. 스승의 날. 오늘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스승들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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配管工學 원고 집필을 끝내면서 | |
물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