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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矮小)해진 영역을 되찾는 길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7-10-01 조회수 3676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동물은 뿔이 없도록, 뿔을 가진 동물은 날카로운 이빨이 없도록 창조된 것은
너무나 공평한 자연의 이치다.

좋게 만들면 그만큼 비용이 든다.

名品 비싼 이유가 무엇인가? 값이 싸면 그만한 이유가 있은 것이다. “싼게 비지떡”이란 우리 속담은 정말로 명언 중의 명언이다.


적어도 배관계통에 사용되는 품목은 제대로 성능이 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최종적으로 거주자가 억울하게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이다.

규격은 규격일 뿐이고, 시방서는 시방서일 뿐이며, 인증은 인증일 뿐이라는 식으로 관리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런 식이라면 이 사회에 규격이나 시방서는 없어도 된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업무를 관장하는 기구나 그 자리의 인력들은 더욱 더 불 필요하다.

시공자가 다 알아서 하면 되지 제 역할도 못하는 감독이나 감리가 무슨 필요가 있는가?


설비기술자가 대우를 제대로 못 받는다느니, 이공계 기피현장이 심각하다느니 하는 우려의 목소리는 어디서 나온 것인가?

남이나 다른 분야가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다.

그 계통 출신 스스로가 내 일(), 아니 내 자리의 중요성을 저 평가 시키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 이다.
주어진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면서 스스로 권한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자리를 그 대로 둘 리가 없다.

임원급 관장 조직이 부장이나 팀장이 관장하는 규모로 작아진 것은 회사사정이 어려워져서 갑자기 하루아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오랫동안 역할의 중요성을 망각하고 원가절감이라는 미명하에 제품이든 시스템이든 효율적이고 고급화시켜야 할 것을

오히려 비효율적이며 저급화로 몰고 가는데 앞장서 온 결과다.

일이 줄어 들었으니 관련 조직이나 인력은 빼내도 되겠다는 판판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소속된 분야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똑바로 알고 그 일을 올바르게 하는 것- 것만이 어려움에 처한 현실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며

왜소해진 영역을 되 찾는 길이 될 것이다.

 

金永浩/씨엔티코퍼레이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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