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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品 아파트의 條件
   글쓴이 관리자 작성일 2007-12-04 조회수 3712

명품을 찾는 사람들은 그들 나름의 확고한 이유가 있다.

비싼 만큼의 값어치가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유수 패션 명품 제조회사의 모 회장은 “명품이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30년 이상 100년이 넘도록 꾸준하게 한 제품을 만들어야만 가능한 일이다”라고 했다.

 

모든 제품에는 요구하는 성능이 있고, 명품의 반열에 올라있는 제품들은 틀림없이 규정된 성능이 나온다.

의심을 필요가 없다. 그 성능이란 어디서 오는가- 오랜 동안의 축적된 기술 이다.

 

선진국가의 많은 제품들이 세계시장에 그것도 고가로 팔리는 이유가 성능 때문이란 것을 누가 모르리오.

지금처럼 에너지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값싼 자재 값싼 장비를 사용하면서 어찌 에너지절약을 기대한다는 말인가?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은 없다.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소음이 심한 펌프, 물소리가 요란한 변기,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욕조, 하수가스 냄새가 그대로 올라오는 주방배수 등등

전문가들의 손을 거친 것인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다.

 

그러니 우리나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불쌍하지 아니한가?

제대로 된 제품들을 선택 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니, 어떻게든 이익을 많이 남겨야 하는 사업자가 하는 대로 따를 수 밖에.

설치해 준 대로, 채택해 준 시스템대로 살아야 한다.

덕분에 수압이 낮은 불편, 유량이 부족한 불편, 쓸데없이 동력비를 더 지불해야 하는 손해 등등을 모두 감수해야 한다.

 

우리나라 건축행정의 최대 과오 중의 한가지는 아파트의 유지관리 책임을 사업자 측에서 떼어 내 준 것이다.

덕분에 내가 관리하지 않는데 불편한들 알게 뭐냐 식이 되어 버린 것이다.

고가의 상품-아파트가 비전문가들에 맡겨질 수 밖에 없다.

 

더 식상한 것은, 속은 허술하면서도 겉만 요란하다는 것이다. 그럴듯하게 명시되었지만 이는 표시일 뿐이고 내실은 그렇지 못하다.

받을 만큼 집 값을 받고 팔면서도 왜 좋은 자재, 성능좋은 제품 사용에 그렇게 인색한가?

일류라는 자존심은 다 어디에 두었나?

 

이익의 극히 일부분만 더 써도 겉만이 아니고 속이 꽉 찬 진짜 명품 아파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성능이란 좋은 자재, 좋은 제품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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